서울, 6월27일 (로이터) - 아시아 주요 증시가 27일 혼조로 마감했다.
한국, 중국, 일본 호주 증시가 오른 반면, 홍콩과 대만 증시는 내렸다.
중국 증시는 이날 소형주 주도로 반등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와 CSI300지수는 각각 1.44%와 1.41%씩 오른 2,895.52와 3,120.54를 기록했다.
샨샨파이낸스의 주식거래팀장 우칸은 "중국 자본시장이 아직 완전히 개방돼 있지 않기 때문에 브렉시트가 중국에 끼치는 직접적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일본증시는 정부 관리들이 브렉시트 투표 후 엔화 안정을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할 수도 있다는 경고를 잇따라 내놓자 반등했다.
니케이 지수는 2.4% 오른 15,309.21로 이날 거래를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는 1.8% 상승한 1,225.76를 기록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날 아소 다로 재무상에게 환시를 "그 어느 때보다" 예의주시하고 필요시 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한국의 코스피는 위험 회피 심리에 하락세를 보였지만 오후들어 낙폭을 좁혀 0.08% 오른 1,926.85에 마감했다.
호주 증시도 0.47% 오른 5,137.23으로 이날 거래를 마쳤다.
반면 글로벌 시장 변동에 민감한 홍콩의 항셍 지수는 0.16% 하락한 20,227.30을 기록했다.
대만의 가권지수는 브렉시트 투표 결과의 여파로 0.21% 하락한 8,458.87로 마감했다.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