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8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실적 개선과 경쟁사 인수합병(M&A) 등 산업구조 재편으로 기대감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9700원에서1만600원으로 상향했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1분기 매출은 전 분기보다 18.2% 증가한 1조612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지난해 제작이 지연됐던 매드 도그2 부유식 해양생산설비(Mad Dog2 FPU)의 공정 만회, 코랄 부유식 액화천연가스생산설비(Coral FLNG) 제작 본격화로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업적자 규모도 지난 분기 1340억원에서 대폭 감소한 430억원 수준으로 축소될 것"이라며 "원가절감과 인력효율화 노력 등이 영업적자를 줄이는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의 인수합병으로 산업구조 재편으로 선가가 오를 것으로 기대되는 등 조선업에 대한 긍정적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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