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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최대 수혜자' 머스크, 대선 이후 500조 부자됐다

입력: 2024- 11- 24- 오후 03:13
© Reuters.  \'트럼프 최대 수혜자\' 머스크, 대선 이후 500조 부자됐다
TS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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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NASDAQ:TSLA) 최고경영자(CEO) 순자산이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승리 이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단단히 굳히고 있다. 머스크는 트럼프의 당선을 위해 대규모의 자금을 지원하며 경합주에서 선거 운동을 펼치는 등 대선을 승리로 이끈 일등 공신으로 꼽힌다.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머스크의 순자산은 이날 기준 사상 최고치인 3478억달러(약 488조8000억원)를 기록, 직전 최고치인 2021년 11월 3404억달러를 넘어섰다.

머스크 재산의 3분의 2 이상은 테슬라 주식과 각종 스톡옵션 등이 차지한다. 대선 이후 그 가치가 35%가량 늘었다. 테슬라 주가는 대선 직전인 지난 4일과 비교하면 45% 올랐고 시가총액은 약 3500억달러 증가했다. xAI의 가치도 지난 5월 자금 조달 이후 두 배 이상 늘었다.

순자산 기준 전 세계 2위인 제프 베이조스(2190억 달러)와의 격차는 1214억달러로 벌어졌다. 3위는 오라클 회장인 래리 엘리슨(2060억 달러)이다.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기점으로 머스크의 다양한 사업들은 탄력을 받고 있다. 시장에서는 차기 트럼프 행정부의 자율주행차와 전기차 보조금 계획이 머스크의 사업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트럼프 인수위원회는 자율주행 차량 확산 정책을 우선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현재는 연간 2500대의 완전 자율주행 차량만을 배치할 수 있도록 허용해 테슬라의 사업 확장에 걸림돌이 돼 왔다. 트럼프는 최대 7500달러 전기차 세금 공제를 없애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테슬라보다 세금 의존도가 높은 다른 자동차 제조사들에 더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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