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 500과 다우 지수가 2거래일 연속 신고점을 경신한 데는 AI 낙관론과 미국 경기 연착륙 기대감이 유효했다.
이런 가운데 AI 시장 성장 기대감으로 유틸리티주도 연동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월요일 주요 원전주 비스트라 (VST)와 콘스텔레이션 에너지(CEG)가 각각 5.6%, 2.1% 상승했다.
안소은 KB증권 연구원은 "구글이 소형 원전 스타트업 카이로스 파워와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원전주 전반의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며 "이 계약은 구글이 카이로스의 소형 원전 7기 건설을 지원하고, 해당 원자로에서 생산된 전력을 구매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이로스는 2030년까지 첫번째 소형 원전을 가동하고, 2035년까지 추가로 배치할 계획이다.
안소은 연구원은 "데이터센터 가동을 위한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의 전력 확보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며 "3월 아마존이 탈렌 에너지의 펜실베이니아주 원전에 있는 데이터센터를 매입하고, 지난 9월 마이크로소프트가 콘스텔레이션 에너지와 원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고 파악했다.
AI 시장 성장에 연동돼 전력 수요가 커질 수 있다는 기대,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되면서 유틸리티 기업들의 자금조달비용 부담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 등이 유틸리티 주가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