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88포인트(0.14%) 하락한 4만2454.12에 마감했다.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지수는 11.99포인트(0.21%) 내린 5780.05, 나스닥지수는 9.57포인트(0.05%) 하락한 1만8282.0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소비자 물가 지수는 월스트리트가 예상했던 전월 대비 0.1% 상승률보다 높은 0.2% 상승률을 나타냈다. 연간 기준으로는 예상치 2.3%에 비해 2.4% 상승했다. 이날 초기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시장 예상치를 넘어섰다.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인 25만8000건으로 증가했다.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로 인해 금리 인하 가능성이 줄어들었다. 미국 페드워치 도구(CME FedWatch)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현재 연방준비위원회가 다음달에 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을 17%로 보고 있다. 일주일 전만 해도 금리 인하하지 않을 확률은 0%였다.
엔비디아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63% 오른 134.81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AI(인공지능) 전용칩 블랙웰이 향후 12개월 치가 모두 팔렸다는 소식 영향이다. 엔비디아 (NASDAQ:NVDA) 상승했음에도 경쟁업체 AMD는 4% 급락했다. 마이크론은 3.92% 급등했다. 인텔은 1.02%, TSMC는 0.73% 하락하면서 대부분 반도체주는 하락했다. 반도체지수도 0.53% 하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