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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개장체크] 美 증시, 경제 연착륙 기대감 속 3대 지수 급등

입력: 2024- 09- 20- 오후 04:58
[0920개장체크] 美 증시, 경제 연착륙 기대감 속 3대 지수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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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 국내증시

코스피 지수는 0.21% 상승한 2,580.80에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8,792억, 2,648억 순매수, 외국인은 1조1,761억 순매도. 선물시장에서는 기관이 3,879계약 순매도,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598계약, 620계약 순매수했다.

모건스탠리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5일 보고서를 통해 SK하이닉스 (KS:000660) 목표주가를 기존 26만원에서 1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고, 투자 의견도 overweight에서 underweight로 조정했다. 삼성전자 (KS:005930) 목표주가도 10만5,0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27% 넘게 하향 조정했으며, 한국 테크 업종 투자의견도 ‘중립’에서 ‘주의’로 하향했다.

모건스탠리는 '겨울이 다가온다’란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최근의 호황은 메모리 업계가 인공지능 칩에 들어가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에 집중하자 일반 D램 공급이 부족해지며 가격이 치솟은 덕인데, 결국 전통 IT 수요의 뒷받침 없이는 이런 상태가 지속되기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삼성전자(-2.02%), SK하이닉스(-6.14%), DB하이텍(-1.60%), 한미반도체(-3.32%) 등 반도체 관련주가 하락했다.

연준 빅컷 단행 및 생물보안법 수혜 기대감 지속 등에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5.96%), 셀트리온 (KS:068270)(+3.23%), 한미약품(+2.32%), 동아쏘시오홀딩스(+4.81%) 등 제약/바이오 관련주들은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1,329.0원으로 전거래일대비 0.6원 하락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2.1bp 상승한 2.843%, 10년물은 전일 대비 5.1bp 상승한 2.979%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4틱 내린 106.32 마감했다. 은행이 7,282계약 순매도, 금융투자와 외국인은 각각 3,869계약, 2,303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45틱 내린 117.55 마감했다. 외국인이 8,878계약 순매도, 금융투자는 6,380계약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5.96%), LG전자(+4.89%), 현대차 (KS:005380)(+3.80%), 셀트리온(+3.23%), 기아(+2.99%), 삼성생명(+2.97%), 삼성화재(+2.52%), 메리츠금융지주(+2.15%), 삼성SDI(+1.92%), 신한지주(+1.79%), POSCO홀딩스(+1.49%), 삼성물산(+0.87%), KB금융 (KS:105560)(+0.86%), 포스코퓨처엠(+0.65%) 등이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6.14%), 삼성전자(-2.02%), LG에너지솔루션(-2.00%), LG화학 (KS:051910)(-0.62%), 현대모비스(-0.22%) 등은 하락했다.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신관로비에 설치된 소와 곰 조형물. 사진=한국거래소

코스닥 지수는 0.86% 상승한 739.51에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30억, 213억 순매수, 개인은 1,862억 순매도했다.

시총 1위 알테오젠 (KQ:196170)(+9.55%)을 비롯한 제약/바이오 관련주들의 상승이 지수 상승을 이끄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 사이클에 대한 기대감 및 빅컷 단행에 따른 연착륙 가능성에 대한 의문 등이 혼재하는 양상을 보였다.

미국 빅컷 단행 및 생물보안법 수혜 기대감 지속 등에 알테오젠(+9.55%), 리가켐바이오(+8.63%), 삼천당제약(+1.59%), 셀트리온제약(+1.76%), 에스티팜(+7.56%), 바이넥스(+25.00%), 셀리드(+11.76%), 알리코제약(+8.49%), 에스티큐브(+8.30%) 등 제약/바이오 관련주가 상승했다.

에프앤가이드(+30.00%)는 김군호 전 대표 경영권 분쟁 참전 소식에 상한가, 샤페론(+29.98%)은 아토피 치료제 '누겔', 글로벌 진출 기대감 기대감 등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알테오젠(+9.55%), 리가켐바이오(+8.63%), 에스티팜(+7.56%), 휴젤(+3.93%), 파마리서치(+2.87%), 실리콘투 (KQ:257720)(+2.83%), 펄어비스(+2.73%), 클래시스(+2.36%), HPSP(+2.03%), 솔브레인(+1.88%), 셀트리온제약(+1.76%), 레인보우로보틱스(+1.71%), 삼천당제약(+1.59%), 리노공업(+1.23%), 이오테크닉스(+0.93%) 등이 상승했다. 반면, HLB (KQ:028300)(-2.91%), 엔켐(-1.80%), JYP Ent.(-1.11%), 에코프로비엠 (KQ:247540)(-0.63%) 등은 하락했다.

■ 미국증시

이날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빅컷(50bp 금리인하) 모멘텀이 지속된 가운데 경제 연착륙 기대감이 커지면서 3대 지수 모두 급등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1.26% 상승한 42,025.1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1% 상승한 18,013.98에, S&P500 지수는 1.70% 상승한 5,713.64에 거래를 마쳤고,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4.27% 급등한 5,066.65에 장을 마감했다.

전일 연방준비제도(Fed)가 2020년3월 이후 4년6개월 만에 처음으로 금리 '빅 컷'을 결정하는 등 통화정책 완화 행보를 시작한 가운데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며 하락세를 보였지만, 이날에는 경제 연착륙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Fed의 금리 인하에 따라 미국 경제가 침체 없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이른바 연착륙에 성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부각되고 있으며, 특히 이날 공개된 주간 실업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투자심리를 크게 개선시키는 모습이다.

美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4일로 끝난 지난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 조정 기준 21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주보다 1만2,000명 줄어든 수치이자 넉 달 만에 최저치다. 주간 감소폭은 지난 8월8일에 집계된 1만7,000명 감소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편, 미국의 올해 2분기 경상적자는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갔으며, 지난달 미국의 기존주택 판매는 다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美 상무부에 따르면, 2분기 경상적자는 전 분기 대비 258억달러(10.7%) 증가한 2,668억달러로 집계됐으며,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8월 미국 기존주택 판매(계절 조정치)는 전월대비 2.5% 감소한 연율 386만채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마감 무렵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59%로, 50bp 인하 확률은 41%로 반영했다. JP모건체이스는 "9월 FOMC에서 공개된 점도표보다 기준금리 정상화 속도가 더 빠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지금부터 11월 FOMC 회의까지 공개되는 두 건의 고용 보고서에서 추가로 둔화가 나올 것으로 보고 11월 50bp 인하를 전망한다"고 밝혔다.

중동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감은 커지는 모습이다.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최근 발생한 무선호출기(삐삐)·무전기 동시다발 폭발 사건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며 보복하겠다고 선언했으며,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의 군사시설을 겨냥해 대규모 공습을 퍼부으며 추가 공격을 감행하기도 했다.

이에 이날 국제유가는 이스라엘•헤즈볼라 전면전 우려가 커지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04달러(+1.47%) 상승한 71.95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美 주간 실업 지표 호조 등에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파운드 급등 속 약세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애플 (NASDAQ:AAPL)(+3.71%), 엔비디아 (NASDAQ:NVDA)(+3.97%), 마이크로소프트(+1.83%), 아마존 (NASDAQ:AMZN)(+1.85%), 알파벳A(+1.46%), 메타(+3.93%), 테슬라 (NASDAQ:TSLA)(+7.36%), 넷플릭스(+2.01%) 등 대형 기술주가 일제히 상승했고, AMD(+5.70%), 퀄컴 (NASDAQ:QCOM)(+3.34%), 브로드컴(+3.90%), 인텔 (NASDAQ:INTC)(+1.78%), ASML (NASDAQ:ASML)(+5.12%)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강세 마감했다. Fed 빗컷 단행으로 주택 거래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레나 코퍼레이션A(+2.13%), DR 호튼(+1.48%), 톨 브라더스(+1.98%) 등 주택건설업체들이 상승했고, JP모건체이스(+1.42%), 뱅크오브아메리카 (NYSE:BAC)(+3.15%), 골드만삭스(+3.97%), 씨티그룹(+5.21%) 등 은행주들도 강세 마감했다. 비트코인 강세 속 코인베이스(+3.44%)가 상승했고, 국제유가 급등 속 엑슨 모빌(+1.24%), 셰브론(+0.72%), 마라톤오일(+1.68%), 체사피크 에너지(+2.76%) 등 에너지 업체들도 상승했다.

■ 아시아증시

일본, 홍콩, 중국, 대만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동반 상승했다.

9월19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美 FOMC 발표 소화 속 엔화 약세에 따른 수출주 강세 등에 2.13% 급등한 37,155.33에 장을 마감했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美 FOMC 발표 소화 속 엔화 약세에 따른 수출주 강세 등에 상승하는 모습이다. 이에 시장에서는 도요타자동차(+5.05%), 혼다자동차(+3.35%), 닛산자동차(+3.16%), 스즈키자동차(+2.50%) 등 수출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증시의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일본은행(BOJ) 금융정책회의 결과를 앞둔 경계감이 지속된 점은 증시 상승을 제한했다. 20일 BOJ의 금융정책회의 결과 발표를 앞둔 가운데,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한편, 닛케이 신문 자회사인 금융정보업체 퀵(QUICK)이 시장 전문가 73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96%가 ‘9월 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또한, 블룸버그통신이 이코미스트 5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9월 인상을 전망하는 응답은 0%로 동결에 무게가 실렸다.

종목별로는 히타치(+5.81%), 스미토모화학(+3.33%), 노무라홀딩스(+2.77%), 소프트뱅크그룹(+2.55%) 등이 상승했다.

사진=Bank of Japan(BOJ)

9월19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美 금리 인하 단행 및 中 부양책 기대감 등에 0.69% 상승한 2,736.02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美 금리 인하 단행 등에 상승 마감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수요 회복을 위한 유동성 공급이 필요했던 중국이 미국과 금리 격차가 줄어들면서 통화정책 전환에 대한 압박감이 줄어들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또한, 일각에서는 美 금리 인하에 따른 위안화 가치가 5~10%까지 절상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보수적으로 잡아도 중국으로의 1조 달러 자금 유입이 촉진될 것으로 전망했다.

中 당국 부양책 기대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오는 20일 중국인민은행(PBOC)가 대출우대금리(LPR)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시장에서는 20bp(0.2%p) 가량 인하 가능성을 점치고 있으며, 이외 주택대출금리 인하 등 증시 부양을 위한 추가 조치도 거론되고 있다.

종목별로는 낙양몰리브덴(+6.23%), 중국알루미늄(+6.08%), 보리부동산(+3.67%), 청도하이얼(+3.26%), 상해육가취(+2.76%), 광주자동차(+2.52%) 등이 상승했다.

홍콩항셍 지수는 2.00% 상승한 18,013.16에, 대만가권 지수는 1.68% 상승한 22,042.69에 장을 마감했다.

■ 전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 공시

* 한국철강(104700) - 600.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해지 결정(해지예정일:2024-09-19)

* 까뮤이앤씨(013700) - 운영자금 등 확보 목적으로 (주)베이스(최대주주) 등 대상 14,598,550주(200.0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발행가:1,370원, 상장예정:2024-10-18)

* 협진(138360) - 경영참여 및 투자수익 목적으로 (주)광무 주식 6,535,950주를 120.00억원에 신규로 취득하기로 결정(취득후지분율:11.88%, 취득예정일:2024-09-27)

* 소룩스(290690) - 공시불이행으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예고(결정시한:2024-10-17)

* 파트론(091700) - 보통주 500,000주(36.05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결정(기간:2024-09-20~2024-12-19)

* GRT(900290) - 보통주 1주당 0.2주 주식배당 결정(배당기준일:2024-10-04)

* 이큐셀(160600) - 해외거래처와 236.80억원(최근 매출액대비 19.44%) 규모 공급계약(이차전지 물류자동화 설비) 체결(계약기간:2024-09-13~2025-08-01)

* 큐라티스(348080) - 공시번복으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예고(결정시한:2024-10-17)

* 동양(001520) - 공시불이행으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예고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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