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중고거래 플랫폼들에서는 해피머니 문화상품권을 액면가의 10%에 해당하는 가격으로 대량 구매하려는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품권 보유자들이 회사의 회생 가능성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며 시장에 던지는 물량을 저가에 매입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다.
만약 해피머니아이앤씨가 회생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친다면, 이런 투자로부터 상당한 수익을 얻을 수 있으나, 실패할 경우 투자금 전액을 잃게 된다.
주식시장에서 볼 수 있는 정리매매 기간과 유사한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정리매매 기간 동안 주식 가격은 크게 하락하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오히려 이를 기회로 삼아 주식을 대량 매수한다.
이런 전략은 변동성이 큰 시장 상황에서도 '한탕주의'라는 심리를 바탕으로 큰 수익을 노릴 수 있다는 점에서 출발한다.
하지만 상황은 모든 이들에게 유리한 것 만은 아니다.
개인 매수자와 달리 상품권 전문 매입업체들은 해피머니 문화상품권의 매수를 중단하는 방침을 취하고 있다.
리스크 반영 차원에서 컬쳐랜드와 북앤라이프 등 일부 업체는 이미 매입 가격을 조정했으나 다수 업체는 해피머니 문화상품권 매입 자체를 멈추겠다고 선언했다.
더 나아가 한국선불카드 관계사인 '팔라고' 플랫폼도 지난 7월부터 해피머니 및 관련 제품군 거래 금지 목록에 포함시켰다.
이런 조치는 해피머니의 유동성 문제를 인지하지 못한 사용자들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손실폭 확대를 방지하기 위함이다.
위메프, 티몬, 큐텐 등 다른 판매회사에서 출시된 모바일 쿠폰 거래에 대해서도 주의를 요구하는 조치가 시행됐다.
해피머니아이앤씨의 기업회생 신청 소식은 중고거래 시장과 관련 업계 전반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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