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보험사 시그나 헬스케어와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치료제 '짐펜트라'의 선호의약품 등재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시그나는 약 161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미국 상위 10대 보험사 중 하나로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중 하나인 익스프레스 스크립츠(ESI)와 함께 시그나 그룹에 속해 있다.
최근 미국 의료 시장에서는 보험사, PBM, 전문약국 및 의약품구매대행사를 통합 운영하는 추세가 늘어나고, 시그나 그룹은 이런 통합 운영으로 상당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
셀트리온은 연말까지 전체 미국 보험 시장을 확보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실제 처방 확대를 위해 의료진 및 환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주요 의사 대상 네트워크를 강화해 다음 달부터 TV 및 SNS 광고를 통해 일반인 대상 인지도 제고 활동도 시작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출시 2년 차인 2025년까지 최소 15% 이상의 시장 점유율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프랜신 갈란테(Francine Galante) 셀트리온 (KS:068270) 미국 법인의 마켓 액세스 총괄 책임자는 "혁신적이고 효과적인 치료 옵션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시그나 와 ESI 등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의사와 환자들의 치료 옵션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짐펜트라는 집에서 간편하게 자가 투여할 수 있어 환자의 질병 관리에 유연성을 제공하며 미국 염증성 장질환(IBD) 시장에 상당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셀트리온은 알파경제에 "미국 10위권 내에있는 대형 보험사인 시그나 헬스케어 처방집에 짐펜트라가 선호약품으로 등재돼 미국내 처방이 가속화될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