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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김민석 기자 | 미국 기술주 훈풍 속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6.99포인트(0.25%) 오른 2777.6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전장보다 16.58포인트(0.60%) 오른 2787.27에 출발한 지수는 장중 2794.11까지 터치했지만 뒷심이 부족해지면서 상승폭을 지켜내지 못한 채 강보합 마감했다.
외국인이 4388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746억원, 2979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 총액 상위권 종목 중에서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가 전일 대비 각각 1.81%, 2.93% 상승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장 초반 6거래일만에 20만원선을 회복했으나, 뒷심이 부족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0.38포인트(1.29%) 상승한 813.5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엔켐이 5% 넘게 상승했고 에코프로비엠 (KQ:247540), 알테오젠 (KQ:196170), 에코프로, 실리콘투 (KQ:257720), 레인보우로보틱스 등이 1~3%대 강세를 보였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비둘기파적 FOMC와 미국 반도체 반등에 영향을 받으며 상승 마감했다”며 “여러 고비를 지나며 회복 중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위험자산 선호도 회복에 주도주 강세가 지속되는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며 “뚜렷한 수급 주체는 부재하나 산업재와 밸류업 주도 실적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