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업은 지난 6월 3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2164개 기관이 참여해 225.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공모가는 희망 밴드(4만7000원~6만원) 상단인 6만원으로 확정됐다. 시프트업은 기관 물량 중 62.5%를 국내 기관에, 37.5%는 해외 기관에 배정하기로 했다.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25%로 나타났다.
이번 공모를 통해 시프트업은 435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게 된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3조4815억원으로, 코스피 상장 게임사 중 크래프톤, 넷마블, 엔씨소프트에 이어 네 번째로 큰 규모다.
시프트업은 스타 개발자 김형태가씨가 창업한 게임 개발 업체다. 모바일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와 콘솔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이사는 "상장 후 '승리의 여신: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 등 기존 IP를 강화하고, '프로젝트 위치스' 등 신규 프로젝트를 성공시켜 지속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시프트업은 2일부터 3일까지 일반 투자자 청약을 진행하고, 11일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공동대표주관회사는 한국투자증권, 제이피모간증권회사, NH투자증권이며, 인수회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