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에 따르면, 오라클의 회계연도 2024년 4분기 매출은 142.9억 달러로 전년 대비 3% 늘어 컨세서스인 145.6억 달러를 하회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63달러로 컨센서스를 밑돌았다. 클라우드 매출 53억 달러 및 Cerner 제외 시 47억 달러로 성장률이 소폭 둔화했다는 평가다.
인프라 서비스(IaaS) 매출 20억 달러도 성장률이 둔화되었으나, 컨센서스인 19.7억 달러 대비로는 긍정적이었다. Gen 2 OCI 44% 성장하며, 연매출 74억 달러 규모를 기록했다.
오라클은 2025년 1분기 매출 성장 가이던스로 +5~7%를 제시했다. 컨센서스 200.6억 달러 대비 아쉬운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클라우드 매출 성장 가이던스와 조정 EPS 가이던스를 컨세서스에 부합했다.
이영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분기 실적과 가이던스 자체는 기대치 대비 아쉬운 수준이지만, AI 관련 클라우드 인프라의 중장기 성장 기대감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아쉬운 실적에도 시간외 상승을 이끈 원동력은 파트너십 발표라는 분석이다. 오라클은 오픈AI 및 마이크로소프트와 Azure AI 플랫폼을 OCI로 확장하는 협력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오픈AI에게 캐파를 지원하는 형태로 구글 클라우드 파트너십은 클라우드 인터커넥트가 목표다. 11개 리전에서 바로 지원하며, 오라클 DB 서비스의 구글 클라우드 적용(오라클 DB@ 구글 클라우드)는 9월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구글 클라우드 고객은 구글 데이터센터에 디플로이 된 오라클 DB서비스에 접근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