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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기자]
■ 코스피 지수
코스피 지수는 0.77% 하락한 2,659.84에 마감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엔비디아 (NASDAQ:NVDA) 급락 등에 하락,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665.58로 하락 출발했다. 오전중 낙폭을 줄였고, 2,677.21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했다. 이후 시간이 갈수록 낙폭을 확대했고, 장 막판 2,658.74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한 끝에 결국 2,659.84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등에 코스피지수는 3거래일만에 하락했다. 지난 주말 엔비디아(-5.55%)가 급락했고, 인텔 (NASDAQ:INTC)(-4.66%), AMD(-1.89%), 브로드컴(-6.99%), ASML (NASDAQ:ASML)(-5.07%), ARM(-6.65%),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NASDAQ:MU)(-1.37%) 등이 동반 하락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4.03%)도 급락했다. 이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코스피지수를 끌어내렸다. 삼성전자 (KS:005930)(-1.23%), SK하이닉스 (KS:000660)(-3.08%), 한미반도체(-2.70%), DB하이텍(-2.28%) 등 반도체 관련주가 동반 하락했다.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 설비 내부. 사진=삼성전자
현지시간으로 12일 발표될 미국 2월 CPI 발표를 앞둔 경계감도 커지는 모습을 보였다. 블룸버그는 미국의 2월 CPI가 전월대비 0.4% 상승해 전월의 0.3% 상승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3.1% 상승해 3%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음식료 가격을 제외한 2월 근원 CPI는 전월대비 0.3% 상승해 전월의 0.4% 상승보다 소폭 낮아질 것이고, 전년동월대비로도 3.7% 상승해 전월의 3.9%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2월 고용동향보고서에 따르면, 2월 비농업고용은 27만5,000명 증가해 WSJ 집계 시장 예상치 19만8,000명 증가를 상회했다. 2월 실업률은 3.9%로 시장 예상치와 전월치를 모두 상회했고, 지난 2022년 1월의 4.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금일 관세청에 따르면, 3월1~10일 수출은 135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3.4% 감소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2억6,0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8.2% 증가했다. 조익노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은 "1~2월 비수기에도 플러스를 기록하며 우리 수출 엔진이 본격 시동을 걸었고, 3월에도 반도체·선박 등 상승세에 힘입어 수출 우상향 및 무역수지 흑자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본, 대만이 하락한 반면, 중국, 홍콩은 상승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77억, 1,124억 순매도, 개인은 1,851억 순매수선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590계약 순매도, 개인과 기관은 각각 459계약, 1,198계약 순매수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9.5원 하락한 1,310.3원을 기록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4bp 상승한 3.275%, 10년물은 전일 대비 0.8bp 상승한 3.342%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5틱 내린 104.80 마감했다. 금융투자와 은행이 각각 3,024계약, 1,349계약 순매도, 외국인은 2,400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24틱 내린 113.60 마감했다. 금융투자가 3,265계약 순매도, 외국인은 2,816계약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현대차 (KS:005380)(-3.75%), SK하이닉스(-3.08%), 삼성SDI(-2.93%), 삼성생명(-1.90%), 기아(-1.71%), POSCO홀딩스(-1.69%), LG화학 (KS:051910)(-1.58%), 삼성전자(-1.23%), 현대모비스(-1.19%), 포스코퓨처엠(-1.09%),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0.95%), 신한지주(-0.65%) 등이 하락했다. 반면, 카카오 (KS:035720)(+2.63%), NAVER(+1.01%)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하락했다. 의료정밀(-4.06%), 증권(-2.80%), 운수장비(-1.34%), 철강/금속(-1.33%), 전기/전자(-1.32%), 제조(-1.07%), 건설(-0.99%), 통신(-0.82%), 비금속광물(-0.77%), 화학(-0.66%), 금융(-0.63%), 운수창고(-0.57%), 유통(-0.53%) 등이 하락했다. 반면, 서비스(+1.50%), 기계(+1.07%), 섬유/의복(+0.58%) 등은 상승했다.
■ 코스닥 지수
코스닥 지누는 0.31% 상승한 875.93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870.41로 하락 출발했다. 장 초반 868.48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한 후 낙폭을 줄였고, 상승 전환했따. 이후 장중 내내 보합권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했다. 장 후반 상승으로 방향을 잡았고, 결국 장중 고점인 875.93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개인 순매수 등에 코스닥지수는 이틀 연속 상승했다. 지난 금요일 순매도했던 개인은 1,800억 넘게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 이끌었고, 외국인과 기관은 하루만에 동반 순매도 전환했다.
2분기 실적 개선 전망 및 새 아이돌 데뷔 모멘텀 등에 JYP Ent.(+5.75%), 에스엠(+3.69%), 와이지엔터테인먼트(+8.15%) 등 엔터주가 상승했다. HLB (KQ:028300)(+2.65%), HLB생명과학(+5.73%), 에스텍파마(+20.02%), EDGC(+13.31%), 신라젠(+3.75%), 바이넥스(+8.84%) 등 제약/바이오 관련주도 상승했다.
반면, 엔비디아 급락 여파 등에 HPSP(-1.64%), 이오테크닉스(-6.61%), ISC(-1.37%), 주성엔지니어링(-2.31%), 예스티(-6.35%), 티씨케이(-4.37%), 고영(-4.07%), 오로스테크놀로지(-2.88%) 등 반도체 관련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시총 1, 2위 에코프로비엠 (KQ:247540)(-0.81%), 에코프로(-1.02%)는 소폭 하락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사진=뉴스1
수급별로는 개인이 1,842억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91억, 937억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이 다소 우세했다. 이오테크닉스(-6.61%), 알테오젠 (KQ:196170)(-5.66%), 클래시스(-1.81%), 레고켐바이오(-1.77%), 셀트리온제약(-1.76%), HPSP(-1.64%), ISC(-1.37%), 에코프로(-1.02%), 신성델타테크(-0.95%), 휴젤(-0.82%), 에코프로비엠(-0.81%), 동진쎄미켐(-0.12%) 등이 하락했다. 반면, 엔켐(+17.41%), 리노공업(+12.53%), JYP Ent.(+5.75%), 카카오게임즈 (KQ:293490)(+3.70%), 레이크머티리얼즈(+3.37%), HLB(+2.65%), 레인보우로보틱스(+0.81%)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다소 우세했다. 화학(+3.95%), 오락문화(+3.49%), 디지털컨텐츠(+3.33%), 방송서비스(+3.27%), 통신방송서비스(+2.67%), 인터넷(+2.12%), 통신장비(+1.74%), IT부품(+1.74%), 통신서비스(+1.32%), 정보기기(+1.25%), 유통(+1.09%), 음식료/담배(+1.00%), 제약(+0.76%), 운송장비/부품(+0.65%) 등이 상승했다. 반면, 컴퓨터서비스(-1.63%), 기타서비스(-1.41%), 소프트웨어(-1.21%), 비금속(-1.14%), 일반전기전자(-0.88%), 운송(-0.88%), 반도체(-0.83%), 금융(-0.68%), 출판/매체복제(-0.51%) 등은 하락했다.
허준범 기자 jb_3heo@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