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프라이데이 세일! 저렴한 가격으로 InvestingPro에 접속해 보세요!최대 60% 할인 받기

최태원 회장 "SK이노, 배터리로 글로벌 메이저 도약할 것"

입력: 2019- 04- 22- 오전 02:24
최태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이 지난 19일 충남 서산에 있는 SK이노베이션 배터리 공장을 찾았다. 최 회장은 이틀 전인 지난 17일 SK에너지 울산공장을 방문한 데 이어 국내 현장을 잇따라 찾고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올해 직원들과 열기로 한 ‘100번의 행복토크’ 일환”이라며 “이번 서산공장 방문이 35번째였다”고 말했다.

○최 회장이 배터리 공장 찾은 까닭

21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올해 행복토크를 위해 계열사 본사와 주로 매출 규모가 큰 공장을 연이어 찾았다. 하지만 지난 19일 최 회장이 방문한 곳은 ‘그룹의 가장 큰 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의 ‘가장 작은 사업 부문’인 배터리 공장이었다. 이 회사 배터리 사업 부문의 지난해 매출은 3482억원으로, 회사 전체 매출(54조5109억원)의 0.6%에 불과했다.

하지만 최 회장이 이 공장을 직접 찾고 이 같은 사실을 외부에 공개한 것은 배터리 사업 부문의 성장성에 높은 기대를 걸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서산공장은 배터리 사업의 첫 생산기지이며 글로벌 성장의 인큐베이팅 장소로 꼽힌다.

최 회장은 배터리 사업을 시작한 2012년 “모든 자동차가 우리 배터리로 달리는 그날까지 SK배터리 팀은 계속 달립니다. 나도 같이 달리겠습니다”라며 사업부를 격려했다. 최 회장 관심 속에 힘이 실리면서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수주 잔량은 지난달 말 430기가와트시(GWh)로 불어났다. 1년 여 전인 2017년 말(65GWh)보다 일곱 배 가까이 급증한 규모다.

최 회장은 이날 공장에 다섯 시간 넘게 머무르며 경영진으로부터 현황을 꼼꼼히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배터리 사업을 통해 SK이노베이션은 새로운 의미의 에너지산업에서 글로벌 메이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꿈이 이뤄지기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태원 회장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하반기 2공장을 추가한 서산공장 외에도 미국 중국 헝가리 등 글로벌 주요 지역에 공장을 지어 2022년 설비 규모를 총 60GWh까지 늘릴 계획이다. 지난해 말 설비 능력(4.7GWh)의 13배 규모다. 신영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현재는 생산능력 기준 세계 2위이지만 조만간 1위인 아사히카세이를 제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100번의 행복토크 중 35번째 수행

최 회장은 올 들어 전국 곳곳 현장을 돌고 있다. 올초 신년회에서 “올 한 해 동안 임직원들을 100회 이상 만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다. 1월 8일 SK그룹 계열사들이 모여 있는 서울 서린사옥을 시작으로 지난 19일까지 35번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대화했다. 그룹 계열사 본사가 있는 서울뿐 아니라 공장들이 있는 인천, 경기 이천, 울산, 충남 서산 등을 찾았다.

최 회장은 행복토크 때마다 경영 관련 사항 외에도 직원 행복에 대해 꾸준히 언급하고 있다. 지난 19일 서산에선 “배터리 부문이 사회, 환경 모두가 행복해지는 사업으로 성장해야 한다”며 “성장 폭이 큰 만큼 구성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행복을 느끼며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17일 울산에선 “성공적인 (공장) 완공도 중요하지만 우선해야 하는 것은 협력사 구성원을 포함해 공장 건설에 참여하고 있는 모든 구성원이 안전하고 건강한 ‘행복현장’을 만드는 것”이라고도 했다.

SK그룹 관계자는 “구성원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문화가 조성돼야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게 최 회장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현대가 3세, 인천공항서 체포…SK·남양유업 등 재벌 3세의...

현대그룹 창업주 손자 정씨, 인천공항서 체포…SK 3세와 함...

최태원 "SK 배터리팀과 같이 달리겠다"…서산 공장 방문

박선영, 남편 외교관 김일범 "떨어져 있으니 더 보고싶어"

SK임원 합류하는 외교부 과장, 알고보니 박선영 남편

울산 친환경 연료유 설비 현장 찾은 최태원 SK 회장 "블루...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