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열차.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인천/경기]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의 최대 수혜 지역으로 주목받으면서 집값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17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GTX-A 동탄역 인근 아파트 매물은 1년 새 최대 2배 이상 급증했다.
경기 화성 오산동은 1년 전 매물이 279개였지만, 지난 15일 기준 572개로 105% 늘었다. 동탄역 근처 화성 청계동도 692개에서 1066개로 1년 새 54% 증가했다.
동탄역 인근 경기 화성 오산동·청계동 매물량은 2021년 이래 최대다. 교통 호재가 실현됨에 따라 기대수익이 높은 다른 곳으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시세로 매도하면 동탄 아파트 최초 분양자들은 분양가 대비 3배 이상 시세차익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2018년 준공된 동탄 린스트라우스더센트럴 전용 84㎡는 3억 8000만 원대에 분양됐는데, 같은 평형은 올해 3월 11억 6000만 원에 거래됐다. 2015년 입주한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 전용 84㎡도 분양가 3억 7600만 원에 공급됐지만, 현 시세는 12억 원 선이다.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뉴스1에 "최초 분양받은 분들은 수억 원 시세차익이 예상되니 매물을 내놓고 느긋하게 기다리는 분위기"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