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살아나나…마포구도 '20억 클럽' 재입성

입력: 2024- 04- 17- 오후 04:27
집값 살아나나…마포구도 '20억 클럽' 재입성

서울 아파트 단지.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서울]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 전환하면서 집값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강남권에 이어 마포구에서도 이른바 '국민평형'(전용면적 84㎡) 아파트가 20억 원을 넘었다.

1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마포구 용강동 e편한세상마포리버파크 전용면적 84㎡는 지난 13일 20억 5000만 원에 거래됐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18억 5000만 원에 거래됐지만, 한 달 새 2억 원이 오른 가격에 거래된 것이다.

해당 평형대는 지난 2021년 21억 원에 거래된 적이 있지만, 부동산 시장이 침체하며 지난해에는 16억 8000만 원까지 실거래가가 떨어졌고 올 초에도 18억 원대에 거래됐다.

이 외 마포구 내 다른 아파트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마포구의 대장주로 통하는 마포프레스티지자이 전용면적 84㎡는 지난 5일 19억 7000만 원에 거래됐다. 최초로 20억 원 클럽에 가입했던 이 단지는 최근 15억 원까지 하락했다가 최근 들어 가격을 회복하고 있다.

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4월 첫째 주 마포구는 0.13% 오르며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부동산 시장의 회복 신호로 해석하기도 한다. 그간 회복세는 강남권에 집중된 양상이었는데, 이를 넘어 비강남권, 나아가 수도권까지 다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수도권 전체 시장의 회복과 연결 짓는 건 시기상조라고 설명한다.

서진형 광운대학교 부동산법무학과 교수(한국부동산경영학회장)는 "핵심 지역에 한정된 것으로 양극화가 나타나는 현상으로 볼 수도 있다"며 "핵심지역은 바닥을 치고 오르겠지만, 다른 지역이 가격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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