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를 매도할 때인가요? 7월 추천 주식 목록 받고 프로픽 AI에서 매도 타이밍 확인하기 🤔50% 할인받기

서울 아파트 매물량 8만3000건…이사철 '매물적체' 왜?

입력: 2024- 03- 18- 오전 02:58
서울 아파트 매물량 8만3000건…이사철 '매물적체' 왜?

[시티타임스=한국일반]

사진은 이날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모습. 2024.3.14/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수도권의 아파트 시장의 매물 적체 현상이 심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의 경우 이달초 8만건을 넘긴 이후 집계 이래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지난해 쌓인 매물이 급매 거래 외에는 소화되지 못하면서 매물 적체 현상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봄철 이사 수요까지 겹치며 매물량이 급등한 것으로 보입니다.

17일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물 건수는 지난 14일 기준 8만 3440건을 기록습니다. 서울 아파트 매물이 8만 3000건을 넘긴 건 아실이 매물 건수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처음입니다.

작년 3월 14일 매물량은 5만 8645건이었는데, 1년 만에 42.3%가 늘어난 수준입니다. 올해 1월 1일 7만 3929건 대비로도 12.9%가량 늘었습니다.

앞서 지난 6일 기준 이미 8만 149건을 기록해 지난해 11월3일 이후 4개월여 만 이후 8만건을 다시 넘었습니다. 지난해 8월 이후 서울 아파트 매물 건수는 7만 건대를 넘어선 이후 단 한 번도 그 아래로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매물 적체가 해소되고 있지 않은 상황에 계절적 요인에 겹쳐 매물량이 더 늘어난 것으로 봤습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그간 소화되지 못한 매물 적체도 있지만, 계절 요인에 따른 봄 이사철 등 수요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거래가 일부 회복된 상태에서 매물량이 느는 것은 갈아타기 수요가 늘었다고도 볼 수 있는 만큼 집값이 하락하는 신호라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1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3개월 만에 2000건을 넘기도 했습니다. 지난 1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15일 기준 2570건으로 지난해 10월(2337가구) 이후 3개월 만에 2000건을 다시 넘겼습니다. 지난달 기준으로도 1363건이다.

지난 2월의 경우 현재까지 2095건이 거래되며 2개월 연속 2000건을 넘긴 상황입니다. 다만 신고일이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로 거래량은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아파트 가격이 약보합세가 지속되면서, 매매 수요자들이 전월세로 옮겨가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황한솔 경제만랩 연구원은 "아파트 가격이 약보합세가 지속되면서 매매 수요자들이 전월세로 옮겨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매매 매물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경기도도 상황이 비슷합니다. 아실에 따르면 경기도 아파트 매물건수는 지난 14일 기준 15만 4002건입니다. 경기도 역시 아실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21년 4월 이래 가장 많은 매물량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초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발표 이후 거래량이 일부 반등했으나, 회복세로 보기는 힘들다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당분간 매수자와 매도자 간 줄다리기가 이어질 듯합니다.

시티타임스에서 읽기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