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타임스=베트남]
베트남 주택 시장이 평균 가계 소득의 거의 24배에 이르는 가격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건설부가 밝혔다.
건설부에 따르면, 이러한 주택 가격 대비 소득 비율은 다른 국가들과 비교하여 상당히 높은 수준이어서, 베트남 국민들이 주택 구입에 대한 접근성을 상실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 비율은 2019년 이후 5분의 1 상승했다. 이는 지난 5년 동안 베트남인들의 주택 구입이 점점 더 어려워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2024년 소득 대비 주택 가격 비율 [사진자료= VnExpress]
에이비슨 영(Avision Young) 베트남에 따르면, 이러한 추세는 베트남 뿐만 아니라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2019~24년 기간 동안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등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는 베트남보다 훨씬 높은 23.69%와 36.83%의 소득 대비 주택 가격 상승률을 보였다.
한국과 같은 일부 다른 국가는 13.21%로 더 낮은 성장률을 보였다.
싱가포르와 홍콩은 부동산시장 침체로 소득 대비 집값 상승률이 하락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집값 자체는 소득 대비 가장 높은 국가에 속한다.
소득 대비 주택 가격 비율 증가율 [사진자료= VnExpress]
이러한 상황에서 베트남 젊은이들은 주택 구입 대신 임대를 고려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으나, 임대료 또한 상승하고 있다.
특히 호치민과 하노이 같은 대도시에서는 주택 임대료와 관련 비용이 최근 3년간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주택과 건설자재의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특히, 주택 유지관리 자재비는 0.48%, 주택 수리 서비스는 0.71%, 전기 요금은 0.78%, 수도 요금은 1.73% 인상되었다.
에이비슨 영은 이러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주택 공급을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택 공급을 늘리는 것은 가격과 임대료를 안정시킬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방법이다.
데이비드 잭슨(David Jackson) 에이비슨 영 베트남의 최고경영자는 주택을 사회적 필수 인프라로 인식하여 가격과 임대료를 안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도시 인구의 지속적인 증가와 함께 주택 문제는 다양한 측면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