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sung Galaxy S8 Unpacked 2017 in NY. 회사측 사진제공
11월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실감미디어 기반 테마파크 기업 닷밀이 공모 자금으로 자체 IP를 활용한 새로운 테마파크 시설 확장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메타버스나 VFX와 다른 실제 공간과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독자적인 실감미디어 기술을 기반으로 자체 IP를 활용한 테마파크 사업을 확장하며, 글로벌 테마파크 시장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간다는 청사진이다.
현재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사업이 구체화되고 있다. 베트남 푸꾸옥에 ‘아이스 정글’을 구축하고, 필리핀 클락 지역에 ‘글로우사파리’를 조성하기 위한 우선협상자 지위를 획득했다. 추가적으로 홍콩, 일본 등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자사 IP 테마파크 해외 라이선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닷밀 정해운 대표는 "실감미디어 산업의 성장과 함께 닷밀이 가진 독자적인 세계관을 바탕으로 더욱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자체 개발한 핵심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다. 특히, 윌트 디즈니 이매지니어링을 롤모델 삼아 한국을 대표하는 디지털 테마파크 기업으로 도약하여, 전 세계 사람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닷밀
2015년 설립된 닷밀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 6·25전쟁 70주년 추념식, 통영 디피랑 등 다수의 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유휴 공간에 실감미디어 기술을 접목하여 새로운 도시를 창조한 '디피랑'은 2021년 팬데믹 상황에서도 통영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2023~2024년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며 그 가치를 인정받았으며, 실감미디어 기술을 활용한 도시 재생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닷밀의 2023년 실적은 매출액 188억 원에 영업이익 8억 원 규모다.
닷밀은 이번 상장을 통해 총 120만 주를 공모한다. 공모 희망가는 주당 1만 1000원에서 1만 3000원으로 총공모 예정 금액은 132억 원에서 156억 원이다. 수요예측은 이달 24일부터 30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일반 투자자 청약은 다음 달 4일과 5일 양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상장 주관 업무는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더스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