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hatGPT
표면실장기술(SMT) 장비 기업 와이제이링크가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을 넘어선 1만2000원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356만주 공모 청약을 통해 총 427억원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 이 자금은 채무 상환에 76억원, 시설자금에 2026년까지 총 63억원, 운영자금에 2025년까지 29억원 등이 쓰이고, 멕시코와 인도 등 해외법인 장기 대여금 결제 등의 기타 사용 목적에 184억원이 책정돼 있다.
공모주 청약은 이달 10일부터 이틀간 접수받는다. 일반 청약 물량은 89만주, 기관 투자자 대상 공모 물량은 267만주다. 청약은 상장 주관사인 KB증권에서 진행하며, 공모를 완료하면 이달 18일 증시에 입성할 예정이다.
와이제이링크는 전자제품 제조 공정에 적용되는 SMT(Surface Mounting Technology) 장비를 개발, 제조, 판매하고 있다. 다양한 성능과 가격대의 장비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테슬라와 스페이스X, ASE 등 글로벌 고객사에 대한 제품 공급 이력을 가지고 있다.
SMT 장비 시장은 2028년까지 연평균 7.7% 성장해 약 82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성장이 전망됨에 따라 와이제이링크는 스마트 공정 장비 라인업을 늘리고, 생산 인프라 확대를 추진 중이다. 또한 향후 멕시코와 인도 등에 현지 생산법인을 확보해 해외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실적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 243억원에 영업이익 13억원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매출 485억원에 91억원의 영업이익, 2022년에는 매출 590억원에 15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최대주주는 박순일 대표이사(39.23%)이며, 특수관계인까지 포함해 증권신고서 제출일 기준 66.0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더스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