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7월07일 (로이터) - 아시아 주요 증시가 7일 혼조로 마감됐다.
한국, 홍콩, 대만, 호주 증시가 상승했지만 중국과 일본 증시는 하락했다.
중국 증시는 위안화 추가 약세 우려와 최대 수출시장인 유럽의 불안정성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와 중국 CSI300지수는 각각 0.01%, 0.21% 내린 3,016.93과 3,209.95로 이날 거래를 마쳤다.
주요 은행들 부실채권 증가에 대한 우려도 은행주들을 압박하면서 투심을 저해했으나 당국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하락세를 제한했다.
위안은 브렉시트 이후 1.6% 가량 하락했지만 오늘은 소폭 강세를 보였다.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은 그러나 인민은행이 수출업 지원을 위해 위안 추가 하락을 용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본 증시도 하락 마감해 사흘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일본의 니케이 지수는 브렉시트 우려 재점화로 엔이 강세를 보인 영향에 0.7% 내린 15,276.24를 기록했다.
토픽스 지수도 0.7% 하락한 1,226.09로 이날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전날 기록한 22억주에서 줄어든 18억 3천주를 기록했다.
반면, 한국의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1.07% 상승한 1,974.08로 마감됐다.
호주 증시도 은행주 주도로 0.58% 오른 5,227.92로 이날 거래를 마쳤다.
홍콩 역시 다른 아시아 증시의 상승세에 힘입어 올랐다. 항셍지수와 H-지수는 각각 1.03%, 1.15% 오른 20,706.92와 8,600.99를 기록했다.
대만의 가권지수도 0.76% 상승한 8,640.91로 마감됐다.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