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달간 블록체인˙암호화폐 플랫폼에서 발견된 버그 건수가 40건이 넘었다.
14일(현지시간) 더넥스트웹 보도에 따르면, 지난 달 13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 관련 13개 기업에서 총 43건의 취약성이 확인됐다.
코인베이스, 이오스 발행업체 블록원, 테조스, 브레이브 소프트웨어, 모네로 등 유명 업체들이 포함돼 있다.
e스포츠 배팅 플랫폼 유니큰(Unikrn)에서 총 12건의 취약성이 발견됐다. 이어 오미세고 개발사 오미세(Omise)가 6건, 이오스가 5건의 취약성 신고를 받았다.
P2P 네트워킹 프로토콜 텐더민트에서 4건, 탈중앙 예측시장 프로토콜 어거와 스마트컨트랙트 플랫폼 테조스에서 각각 3건, 익명 지향 암호화폐 모네로와 아이콘, 마이이더월렛에서 각각 2건이 발견됐다.
코인베이스 거래소, 크립토닷컴, 일렉트로니움, 브레이브 브라우저 개발업체 브레이브 소프트웨어가 각각 1건의 취약성 신고를 받았다.
해당 취약점을 발견한 화이트햇(White hat) 해커들은 보상으로 총 2만3675달러를 받았다. 43건 중 7건은 보상 금액이 공개되지 않았다.
텐더민트는 보상금 8500달러, 이오스는 5500달러를 지불했다. 가장 많은 버그가 발견된 유니큰은 1375달러를 보상으로 지급했다. 보상 액수로 볼 때, 버그의 보안 위협 수준이 심각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블록원은 5개 버그 중 4건이 데이터 수신 용량 과잉으로 시스템이 정지하는 버퍼 오버플로( buffer overflow) 관련된 것이며, 문제를 모두 해결했다고 발표했다.
하이레 기자 aliceha@econo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