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현대백화점이 서울 지역 시내면세점 신규특허를 획득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내년 1분기 서울 동대문 두타면세점 자리에 2호점을 열고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28일 관세청에 따르면 보세판매장(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는 이날 천안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서 신규특허 여부를 심의해 현대백화점면세점에 서울 시내 면세점 신규 특허를 발급하기로 의결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1000점 만점에 892.08점을 받았다. 항목별 점수는 △특허보세구역 관리역량 326.25점(350점 만점) △운영인 경영능력 225.33점(250점) △관광 인프라 등 주변 환경 167.5점(200점) △사회 환원 및 상생협력 등 173점(200점)으로 집계됐다.
동대문 두타면세점 [자료=두산] 2019.11.28 june@newspim.com |
적자 확대로 특허권을 반납한 두타면세점 자리를 임차했다. 부동산을 연간 100억원에 5년간 임차하고 인테리어를 비롯한 유형자산을 143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면세점 관계자는 "강남과 강북의 면세점 운영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면세점사업을 안정화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내년 1분기 개점을 목표로 자산 양수도 및 고용 관련 부분을 두산 측과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지난해 11월 무역센터점에 첫 번째 면세점 매장의 문을 열고 운영 중이다. 올해 누적적자는 601억원에 달한다. 수익 개선을 위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기 위해 추가 사업장 확보가 절실했다는 게 내부의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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