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2월01일 (로이터) - 중국의 1월 제조업 활동이 사상 최고 수준의 은행 대출과 건설 붐에 힘입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약간 더 살아났지만 12월과 비교해서는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나온 1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3으로, 12월의 51.4보다 낮았고, 전문가들이 전망했던 51.2보다는 높았다.
이 지수는 이로써 6개월 연속 경기 확장-수축 분계선인 50을 상회했다.
이같은 중국 산업 부문 개선은 정부가 올해 경제 각 분야의 높은 부채 문제를 해결하는 데 좀더 여유를 갖도록 해줄 수 있다.
하위 항목을 보면 생산 지수는 53.1로 전달의 53.3보다 하락했지만 여전히 견실한 수준을 나타냈다. 또 신규 주문 증가세는 둔화됐으나 수출 주문 증가 속도는 약간 가속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이날 나온 공식 서비스업 PMI는 54.6을 기록해 전달의 54.5보다 상승하며 경기 확장-수축 분계선인 50을 계속 상회했다.
서비스 부문은 작년 중국 경제 성장에서 절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했고, 정책결정자들은 지속적인 수출 부진의 영향을 상쇄하기 위해 서비스업 성장에 의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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