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4월15일 (로이터)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러시아 정부는 민영화 계획의 일환으로 세계 최대 원유 생산업체인 국영 로스네프트 ROSN.MM 의 지분을 19% 매입할 전략적 투자자를 물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TV로 중계된 연례 전화 참여 프로그램 후 기자들에게 "러시아정부는 탐욕을 부리지 않으면서 로스네프트의 지분을 19% 매입할, 우리 입장을 이해하고 알아줄 전략적 파트너를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푸틴은 "파트너는 현재의 주식 가격을 주목하지 말고 미래를 봐야 한다"면서 "그같은 파트너를 찾을 경우 우리는 지분 매각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영 로스네프트는 러시아의 국가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러시아 정부가 올해 민영화 대상으로 올려놓은 기업 가운데 하나로 현재 BP BP.L 가 19.7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알렉세이 울류카예프 러시아 경제장관은 전일 로스네프트의 민영화를 위한 법률 자문들이 선임됐다고 밝혔다.
(편집 이경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