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0월5일 (로이터) - 정부는 조선 및 해운 구조조정기업 협력업체들의 매출 감소와 매출채권 미결제 등에 따른 금융애로가 예상됨에 따라 정책금융기관 만기연장 등은 금년까지 시행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협력업체의 애로가 지속되면 시행기간 연장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과 산업은행 기업은행 신기보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금융시장비상대응반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한진해운 포워딩업체의 경우 화주로부터의 클레임 최소화 등을 위해 긴급하게 운영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지적에 대해 한진해운으로부터 포워딩업체 명단을 제공받아 지원제도 안내문을 이메일로 일괄 송부하고 1:1 전화상담후 금융지원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2차 납품업체 등 구조조정기업과 직접 거래가 없는 업체도 금융지원을 해달라는 요청에는 구조조정 기업과 간접적 거래 및 이로인한 경영애로가 인정될 경우 지원대상에 적극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