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0월31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이 오후들어 하락 전환되며 1140원 초반대로 내려섰다.
미국 대통령 선거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대내외 주요 증시가 하락하는 등 시장심리는 다소 위축되어있지만, 서울 환시내에선 월말 네고 물량 유입에 달러/원 환율이 후퇴하고 있다.
오전만하더라도 리스크 오프 여건속 매수심리가 우위를 점했다. 이에 환율은 전일비 0.1원 오른 1145.0원에 개장한 뒤 1148.9원선까지 전진했다.
하지만 월말 네고가 꾸준히 유입되는 가운데 중국 인민은행의 위안화 절상 고시와 함께 역외 달러/위안이 6.78 아래로 내려서자 롱심리가 꺾였다. 이날 주요 아시아통화들도 대체로 달러 대비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오전부터 나온 네고가 꾸준히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오후 1시40분)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원 가량 내려 1142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0.6% 하락중이며 외인들은 순매도로 전환됐다.
(박예나 기자; 편집 이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