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5월31일 (로이터) - 유로존 경기신뢰지수가 5월 들어 예상보다 큰 폭 상승했으며, 기업들과 소비자들 사이 기대인플레이션도 상승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월간 서베이 결과 3월 유로존 경기신뢰지수가 104.7포인트로 4월의 104.0에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발표된 전월의 103.9에서 104.4로 상승할 것이라 점친 전문가 전망치보다도 큰 폭 상승한 것이다.
소비자들 뿐 아니라 소매판매 및 건설 부문 경영자들 사이 낙관론이 강화된 영향이다. 한편 제조업부문 경기신뢰도는 전월비 보합을 기록했고 서비스부문은 소폭 악화됐다.
세부적으로 기업환경지수는 0.26으로 전월의 0.15(0.13에서 조정)에서 상승했으며, 전망치 0.16도 상회했다.
소비자신뢰지수 최종치는 -7.0로 전월의 -9.3에서 상승했다. 전망치에는 부합했다.
반면 유로존 경제에서 최대 성장 동력인 서비스부문 경기신뢰지수는 11.3으로 전월의 11.7(11.5에서 조정)에서 하락했다. 제조업부문 지수는 -3.6으로 전월(-3.7에서 조정)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유로존 가계들의 향후 12개월 기대인플레이션 지수는 3.4로 전월의 2.9에서 상승했다.
제조업체들의 기대인플레이션을 나타내는 업계의 판매가격 기대지수도 -0.7로 전월의 -2.8(-2.4에서 조정)에서 상승했다.
(편집 이경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