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2월02일 (로이터) - 호주 중앙은행이 2일 기준금리를 8개월 연속 동결했다. 그러나 글로벌 마켓의 변동성과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 심화, 그리고 해외의 완화 분위기 재개로 향후 추가 완화 가능성이 점쳐진다.
호주 중앙은행은 이날 올해 첫 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로 동결하고, 낮은 인플레이션이 경기 부양 필요시 금리를 인하할 여지가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통화정책위원회는 향후 경제지표가 금융시장 혼란으로 글로벌 경제 상황이 더욱 악화될 조짐이 있는지를 더 잘 판단하게 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낙관할 이유도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글렌 스티븐스 총재는 짧은 성명에서 "위원회는 목표에 가까운 인플레이션과 함께 경제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합당한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지난해 광산투자 위축이 지속됐음에도 광산부문을 제외한 경제 확장세가 강화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금리 동결은 중앙은행이 더 낮은 금리가 이점이 있을 것인지에 의문을 가져왔고, 주택 가격 거품에 해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때 놀라운 결정은 아니다.
로이터 조사에서는 32명의 애널리스트들 모두가 이번주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자들은 글로벌 전망으로 당분간은 아니어도 적어도 한 차례는 더 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은행간 선물에는 5월 인하 가능성이 반반, 10월 25bp 인하 가능성이 완전히 반영되어있다.
(웨인 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