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9일 (로이터) - 인도 정부는 중앙은행(RBI)이 내년 3월전까지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할 것을 바라고 있다고 재무부 소식통이 28일 전했다.
이 소식통은 "정부는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인 4% 근처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RBI에 추가적인 금리인하를 요구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정부 관료도 이를 인정했다. 그는 "당장 다음달(12월5일~6일) RBI 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이 것이 힘들면 다음번 회의인 2월 정책회의에서라도 금리인하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달 4일 회의에서 RBI는 5대1의 찬성 다수로 기준금리를 동결한 바 있다. 이어 2주 뒤 공개된 의사록에서 우르지트 파텔 RBI 총재는 인플레 상승압력을 경고하며 물가 동향을 예의주시할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인도 정부가 중앙은행에 추가금리 인하를 종용하는 이유는 올들어 인도의 성장률이 예상 보다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어서다. 인도의 4~7월 성장률은 5.7%에 그쳤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