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은행권이 올해 1분기 사회적경제기업에 총 902억원을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금융위] |
사회적금융은 보조·기부행위가 아닌 투자·융자·보증 등 회수를 전제로 사회적기업이나 협동조합, 자활기업, 마을기업 등 사회적경제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금융활동이다.
협의회에 따르면 은행권은 올해 1분기 사회적경제기업 392개사에 902억원의 자금을 공급했다. 이는 연간 목표(3230억원) 대비 27.9% 수준이다.
대출금이 132억원, 신보 및 기보를 통한 보증이 687억원, 한국성장금융 및 한국벤처투자에서 출자·조성한 펀드를 통해 83억원이 투자됐다.
손병두 사무처장은 "은행 및 상호금융권의 사회적금융 대출상품 개발 등을 적극 장려하겠다"며 "상반기내에 신협을 통한 사회적경제기금 추가조성과 한국성장금융의 사회투자펀드 조성을 통해 차질 없이 자금을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협의회는 이날 사회적경제기업 정보와 지원현황정보를 수집·공유하는 사회적금융 정보시스템 구축 추진 계획도 밝혔다.
신용보증기금과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등이 공동으로 연구용역을 통해 평가시스템에 활용할 평가지표 및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올해 3분기 중 기업규모·업종·지원자금 규모 등 유형별로 세분화된 웹기반 온라인 평가모형을 개발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은행권의 사회적경제기업 대상 자금지원 실적도 발표됐다. 지난해 은행권의 사회적경제 기업 자금지원 규모는 총 3424억원으로 2017년(2527억원) 대비 879억원(35.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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