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3월28일 (로이터) - 프랑스는 지난해 공공적자를 당초 유럽연합(EU)에 약속했던 것보다 큰 폭 감축했지만 부채는 사상 최대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통계청 앙세(INSEE)가 25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프랑스의 2015년 공공적자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3.5%로 이전에 비해 줄어들었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시작된 이후 최소 적자 비율이며, 프랑스가 당초 목표로 삼았던 3.8%에 비해 양호한 결과다.
하지만 공공적자 축소에도 불구하고 예산 부족분을 메우기 위한 자금 조달로 인해 지난해 총 부채는 GDP 대비 95.7%로 사상 최대 수준으로 불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014년에 기록한 GDP 대비 95.3%에서 높아진 것.
한편 공공지출은 GDP 대비 56.8%로 2014년 57.3%에 비해 소폭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