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연방 국세청이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월간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는 내용의 공식 문서를 발표했다.
3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연방 국세청은 브라질 내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월별 거래금액, 고객 신원 등 거래 관련 내역을 담은 월간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브라질에 거주하는 법인업체 또는 개인 투자자가 외국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한달 미화 2,700달러 이상의 거래를 실행할 경우 국세청에 신고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해당 법률 초안은 지정 금액을 초과한 거래를 실행했음에도 보고하지 않은 거래자들에게 벌금형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소득 신고가 늦은 거래자들의 경우 최대 500달러의 벌금을 내야 하며, 제출한 정보가 허위인 경우 거래 소득 중 최대 3%의 벌금을 부과한다.
브라질 연방 국세청은 국민 의견을 수용하기 위해 10월 31일부터 11월 19일까지 공청회를 열어 법률 제정에 대한 공문을 받고 있다.
현재 브라질 암호화폐 산업은 놀라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연방 국세청 발표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 사용자 수는 브라질 증권 거래소 'B3'의 고객 수를 넘어선 상태이다.
권승원 기자 jamie@token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