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4월14일 (로이터) -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일명 '브렉시트(Brexit)'는 영국과 유럽 경제를 위해하는 것은 물론 금융허브로서의 런던의 위치에까지 '부정적 충격(negative shock)'이 될 것이라고 국제통화기금(IMF)의 호세 비날스 통화·자본시장 국장이 13일(현지시간) 밝혔다.
비날스 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브렉시트 여부를 묻는 영국의 6월 국민투표는 영국 은행들이 최대 2년간 유럽에서 어떻게 운영될 것인 지에 대한 불안을 자아내며 영국 금융 업종에서 장기 불확실성의 시작을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날스 국장은 "브렉시트는 영국 경제와 재정에 부정적인 충격이 될 것이며, 이는 런던이 글로벌 금융허브로서 제 역할을 해낼 수 있을 지에 대한 신뢰도에 있어서도 악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편집 이경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