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3일 (로이터) – 프랑스 남서부의 한 주택 다락에서 2년 전 발견된 그림은 이탈리아 거장 카라바지오의 작품이라고 프랑스 전문가들이 말했다. 이들은 동 그림의 발견은 미술사에서 획기적인 사건이라고 입을 모았다.
구약에 등장하는 여성 유디트가 아시리아 장군의 목을 베는 모습을 그린 동 유화는 툴루즈 인근 한 주택에서 집주인이 물 새는 것을 조사하기 위해 다락에 올라갔다가 발견했다.
미술품 전문가 에릭 터퀸은 동 그림이 1억2천만유로(1억3,700만달러) 가치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1604년경에 그려진 것으로 보여지는 동 유화의 보존상태가 매우 양호하다고 말했다. 집 주인은 다락에 올라갈 때까지 자기 집에 그런 그림이 있었는지 몰랐다는 것이다.
터퀸은 "집 주인은 다락에 올라가서 생전 열어보지 않던 문을 하나 부수었는데 그 안에서 그림이 나왔다. 도저히 믿을 수 없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프랑스 당국은 긴급 포고령을 내리고 그림의 국외 반출을 금지했다. (자니 코튼 기자; 번역 최정숙 기자)
(편집 이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