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베신조 총리가 블록체인에 친화적인 행보를 보여온 정치인 히라이 타쿠야를 과학기술부 장관으로 임명했다.
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아베신조 총리는 네 번째 내각 개편의 일환으로 블록체인에 친화적인 행보를 보여온 정치인 히라이 타쿠야를 과학기술부 장관으로 임명함을 밝혔다.
히라이 타쿠야 장관은 일본 내 거래소 합법화 법안을 발의하는 등 암호화폐를 비롯한 블록체인 기술 전반에 우호적인 행보를 보여온 인사이다.
따라서 이번 아베신조 총리의 내각 개편은 블록체인 산업에 개방적인 태도를 이어가겠다는 일본정부의 의지로 해석된다.
히라이 타쿠야 장관은 자민당의 IT(정보기술) 전략 특별위원장이자 핀테크 홍보위원장으로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기술에 정통한 인물이다. 일본 내 자금세탁방지(AML)와 신원확인(KYC), 자본과 채무자 보호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기관인 다마대학의 자문역을 수행한 히라이 타쿠야 장관은 지금까지 보여온 행보로 인해 추후 일본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산업을 보다 진보적인 방향으로 발전시켜갈 인사로 기대받고 있다.
특히 히라이 타쿠야 장관은 지난 8월 열린 일본 블록체인협회(JBA) 회의에서 일본 내 ICO에 관해 긍정적인 견해를 피력한 바 있다.
일본 언론은 "히라이 타쿠야 장관의 장관직 임명에 따라 추후 일본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산업에 정부로부터 많은 지원이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감 높인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권승원 기자 jamie@token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