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7월12일 (로이터) - 올해 1-5월 중 국세수입은 112조7000억원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조원 증가했다.
세입예산대비 국세수입을 나타내는 진도율은 50.4%를 기록, 벌써 50%를 넘겼다.
기획재정부는 12일 월간재정동향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세목별로는 소득세가 전년비 5조6000억원 증가했고 법인세는 5조5000억원, 부가가치세는 5조5000억원 각각 증가했다.
재정부는 이같은 세수 증가에 대해 자영업자 종합소득세 신고실적 개선과 부동산 거래 활성화, 명목임금 상승 등으로 소득세가 증가했고, 법인세도 12월말 결산법인 실적 개선과 비과세·감면 정비 효과 등으로 5조5000억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부가세는 작년 4분기와 올해 1분기 소비실적 개선으로 증가세를 보였다고 재정부는 설명했다.
1-5월 중 재정수지도 개선됐다. 관리대상수지는 12조5000억원 적자를 기록, 지난 해 같은 기간의 26조1000억원 보다 적자폭이 축소됐다.
관리대상수지에 사회보장성기금수지를 더한 통합재정수지는 4조5000억원 흑자를 기록, 지난 해의 9조7000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5월말 현재 중앙정부 채무는 592조7000억원으로, 전년대비 36조2000억원 증가했다.
(이신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