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6월22일 (로이터) - 환율이 전일 종가 부근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장 초반 소폭의 하락 시도에 나섰다가 이후 낙폭을 반납하고 전일 종가인 1156.60원 부근에 자리를 잡고 있다.
시장은 영락 없는 브렉시트 대기 모드다.
최근 영국내 분위기가 잔류쪽으로 기울어지는 듯 하면서 하락 압력을 받고 1150원대까지 밀려난 달러/원 환율은 찬반 의견이 아직은 팽팽하다는 관측속에 추가 하락이 막히는 모습이다.
외환당국의 달러 매수 개입 경계감도 거론되는 가운데 오히려 장중 커스터디 물량으로 보이는 일부 매수세로 인해 지지를 받고 낙폭을 줄이는 모습이다.
한 외국계은행의 딜러는 "아래쪽은 아무래도 당국 때문에도 부담스럽다"면서 "커스터디 네임들의 비드가 장중에 보이고 상대적으로 오퍼쪽은 두텁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한 시중은행의 딜러는 "브렉시트 결과가 코 앞이라 그런지 다들 거래가 별로 없다. 업체들도 이번 이벤트 결과를 보고 거래를 하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환율은 개장가로 1151원, 전일 대비 5.60원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간밤 역외환율이 밀리긴 했으나 다소 어웨이된 가격이으로 이후 거래가 취소되지 않고 현재까지 개장가겸 저점으로 남아있다.
이후 환율은 낙폭을 줄여 전일 대비 소폭 하락 국면에서 움직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낙폭을 마저 반납하고 전일 종가 부근으로 복귀했다.
국제 금융시장에서는 달러화가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이고 파운드는 약세를 보이는 등 최근 움직임을 다소 되될리는 분위기다.
국내 증시에선 코스피지수가 0.3% 정도 올라있다.
▶ 시가 1151 고가 1157.6 저가 1151
▶ 외국인 주식매매자금 (오전 11시46분 현재) : 유가증권시장 123억원 순매도
(이경호 기자; 편집 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