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5월6일 (로이터) -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뛰어넘어 1년여 만에 최대폭 증가했다. 다만 기저추세는 여전히 노동시장의 강화를 가리켰다.
미국 노동부는 5일(현지시간) 4월 30일 마감한 주에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계절조정 수치로 27만4000건을 기록, 전주 수치에 비해 1만7000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2월 이후 최대 증가폭으로 확인됐다.
전주 수치는 수정되지 않았다. 로이터 사전조사에서 전문가들은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6만건으로 전주에 비해 3000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주 수치는 노동시장의 강화를 의미하는 30만건을 하회하는 수준에 61주 연속 머물렀다. 이는 1973년 이후 최장기 기록이다.
계절적 변동요인을 제거한 통계치인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의 4주 이동평균은 25만8000건으로 전주 수치에 비해 2000건 증가했다.
한편 4월 23일 마감하는 주에 실업수당을 재청구한 사람의 수는 212만1000명으로 전주 수정치에 비해 8000명 줄었다. 이는 2000년 11월 이후 최저치다.
계절적 변동요인을 제거한 통계치인 실업수당을 재청구한 사람 수의 4주 이동평균은 214만명으로 1만7000명 감소했다. 이 또한 2000년 11월이후 최저 수준이었다.
6일 금요일에는 4월 비농업부문 고용보고서가 발표된다. 로이터폴에 참여한 이코노미스트들은 지난 3월 21만5000개 증가했던 비농업부문 고용이 4월에는 20만2000개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실업률의 경우 5%가 유지됐을 것으로 전망했다.
(편집 이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