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6월14일 (로이터) - 문재인 대통령은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엇갈린 평가가 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도 이번 합의로 전쟁과 핵, 그리고 장거리 미사일 위협이 없어졌다고 14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방한 중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회담의 성과에 대해서 이런저런 평가들이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전 세계인들로 하여금 전쟁 위협, 핵 위협, 또 장거리 미사일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게 했다"라면서 "이런 것만 하더라도 엄청난 가치가 있는 일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앞으로도 굉장히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고 생각되지만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양측이 충분히 공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발언 내용은 청와대 공동취재단이 제공한 것이다.
(유춘식 기자, 편집 박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