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1월23일 (로이터) - 외환당국의 한 고위 관계자는 23일 "역외 투기자들이 금융시장 안정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간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한-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포럼 중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최근 환율이 1100선을 하향돌파한 후에도 여전히 하방압력이 강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정부의 환율 방어 의지가 약해진 것이 아니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이 당국자는 이런 분위기를 의식한 듯 강한 어조로 급격한 환율 변동성에 대해 대응한다는 당국의 정책 기조를 재확인했다.
그는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소득주도성장이나 국민소득 3만달러 달성을 위해 정부가 저환율을 용인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에 대해서도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소득주도성장과 환율정책은 아무 관련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신형 기자
편집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