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7월3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이 3일 오후 반등에 성공한 뒤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장 초반 1141.00원까지 떨어졌었던 환율 KRW= 은 이후 오전 중 직전일 종가 1144.10원을 회복한 뒤 점심시간 도중 1147.00원까지 레벨을 높였다.
역외 중심의 달러화 매수세가 활발한 가운데 국제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강세 및 아시아 통화들의 약세가 진행되면서 달러/원 환율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한 외국계은행의 딜러는 "이머징 통화들의 약세에 달러/원도 동참하고 있다. 미국 국채 수익률과 달러 강세에 반응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달러화는 지난 주말 국제 외환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에 힘입어 최근의 약세에서 벗어났다. 유로/달러 환율 EUR= 이 1.41달러 부근까지 하락해있고 달러/엔 환율 JPY= 은 112.50엔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엔은 지난달 30일 서울 장 마감 무렵 112엔 선에서 움직인 바 있다.
국내 증시에서는 코스피지수 .KS11 가 소폭 하락 중이다.
(이경호 기자; 편집 전종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