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Gina Lee
Investing.com – 월요일(23일) 오전 아시아 지역에서 달러는 하락했다. 그러나 9개월래 최고치 수준은 유지하고 있다. 호주 달러와 같은 원자재 통화는 수개월래 최저치 부근에 머물렀다. 코로나19의 글로벌 재확산이 경제 회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달러 지수는 11:27AM KST 기준 0.17% 하락하여 93.352를 기록했다.
미국 달러/일본 엔은 109.82로 0.02% 상승했다.
호주 달러/미국 달러는 0.7163으로 0.40% 상승, 뉴질랜드 달러/미국 달러는 0.6848로 0.34%상승했다.
미국 달러/중국 위안은 0.15% 하락한 6.4911로 나타났으며, 영국 파운드/미국 달러는 0.19% 상승한 1.3647였다.
코로나19 확진자의 지속적인 증가로 미 연준은 8월 26일부터 시작되는 잭슨홀 연례 심포지엄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 태도는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로버트 캐플런 댈러스 연은 총재는 심포지점 시작 전에 연준이 조만간 테이퍼링을 시작할 것이라는 자신의 견해는 델타 변이 확산과 경제 회복에 대한 영향으로 인해 수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조기 테이퍼링에 대한 기대가 달러 가격을 상승시켰다고 보는 일부 투자자도 있지만, 연준의 테이퍼링 일정이 지연된다고 해도 달러에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내셔널호주은행(OTC:NABZY)의 통화전략 부문 대표 레이 애트릴(Ray Attrill)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위험 심리/안전한 도피처인 달러에 대한 수요 관점에서 볼 땐 달러에 부정적일 수도 있고 긍정적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위험에 민감한 호주 달러와 뉴질랜드 달러는 하락폭을 일부 만회했다. 그러나 애트릴은 호주 달러에 대해 “하락세가 멈춘 것으로 보기에는 이르다”고 말했다.
호주 달러는 금요일 9개월 반래 최저치인 0.71065달러 근처에서 마감되었다. 호주에서는 코로나 감염 추세가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현재 약 60% 인구가 봉쇄 조치에 들어갔다. 뉴질랜드 역시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고 있다.
한국과 베트남에서도 코로나19 제재 조치를 강화했으며, 일본에서는 지난 금요일에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최고치를 경신하자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전략을 바꿔 코로나 검사를 3배로 늘렸다.
아시아에서는 델타 변이 확산을 막기 위해 힘쓰고 있지만 미국과 영국에 비해서는 백신 접종률이 낮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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