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6월13일 (로이터) -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은 13일 "지난 9일 강원도 인제군서 발견된 무인비행기 안에 있는 카메라에 사드(THAADㆍ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가 배치된 성주 지역이 촬영되어 있다. 합참으로부터 방금 보고됐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같이 밝히고 "한국 영공이 북한군에게 뚫린 것이다. 사드 배치된 성주지역을 (북한이) 손바닥 들여다보듯이 보려고 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무인 촬영하고 북한으로 가다 연료가 소진됐거나 다른 이유로 추락한 것으로 잠정 보고받았다"며 "영공이 뚫리고 있는데 성주에 유류가 제대로 공급되지 못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성주에 배치된 사드 2기가 정상 가동되어야 하며 잠자는 4기도 빨리 배치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창호 기자; 편집 전종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