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4월4일 (로이터) - 석유류와 농축수산물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3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비 2.2%로 비교적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석유류는 지난해 저유가에 따른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해 14.4% 급등, 전체 소비자물가를 0.59%p 끌어올렸다.
통계청은 4일 3월 소비자물가동향에서 이같이 밝혔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0%의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나, 올해 들어 1월 2.0%, 2월에는 1.9% 상승하면서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기획재정부의 한 관계자는 "(작년 저유가에 따른) 유가 기저 효과가 있어서 2% 내외의 물가가 3분기까지 지속된 후 4분기부터 1% 중반으로 하락할 전망"이라며 "아직 고물가를 걱정할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신형 기자; 편집 전종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