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7월14일 (로이터) - 국제적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결정으로 중동부유럽(CEE)의 경제성장세가 둔화될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S&P는 17개 CEE 국가들 가운데 폴란드, 크로아티아, 몬테네그로 등 3개 국가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negative)로 제시하고 있 으며 나머지 14개 국가에 대해서는 '안정적'(stable)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S&P는 보고서에서 "브렉시트 결정으로 이들 국가의 경제성장세 둔화 리스크가 높아졌을 뿐 아니라, 정치적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세그라드 그룹'(Visegrad Group, 중부유럽 4개국)에 속한 폴란드, 체코, 헝가리, 슬로바키아 뿐 아니라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루마니아 등 남동부 유럽 국가들은 유로존 회원국들, 특히 프랑스와 독일의 지배력이 강화되고 있는 것을 우려하고 있어, EU 내의 정책 결정이 더욱 혼란스러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