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5월09일 (로이터) - 소비자 지출 부진과 불안한 금융시장 불안으로 정부의 추가 부양 조치에 대한 기대감이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경제가 1분기 중 미미한 성장세를 나타냈을 것으로 로이터 조사에서 예측됐다.
로이터가 19명의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1-3월분기 GDP 성장률은 연율 0.2%로, 전분기에 1.1% 위축된 이후 확장세를 재개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분기 성장률로 환산하면 0.1% 성장한 것이 된다. 지난해 4분기의 분기 성장률은 -0.3%였다.
애널리스트들은 소폭 성장세를 보인 것이 윤년으로 인해 일수가 늘어났기 때문이며, 이 요인이 아니었으면 위축됐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신킨센트럴뱅크의 츠노다 다쿠미는 "GDP 데이터는 아마도 실제 경제에 힘이 부족함을 보여줄 것'이라면서 "수출 반등과 기업들의 견실한 설비투자 계획 유지 신호들이 있는 반면 민간 지출은 여전히 정체되어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GDP의 60% 가량을 차지하는 민간 소비는 지난해 4분기 0.9% 감소한데 이어 1분기에는 0.2%가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내각부는 GDP 데이터를 오는 18일 오전 8시50분에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애널리스트들은 12일 발표되는 3월 경상수지는 3조엔 흑자로, 2007년 3월 이후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 원문기사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