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11월01일 (로이터) - 지난달 미국의 고용창출이 둔화됐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달러는 1일 엔 대비 3주래 최저치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10월 중 신규 일자리수는 8만9000건으로 9월의 13만6000건보다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 관리들이 미국과의 포괄적이고 장기적인 무역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지 의구심을 갖고 있다는 블룸버그의 보도에 달러는 유로와 파운드 대비로도 간밤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서명 장소를 곧 발표한다고 말했지만 영향은 크지 않았다.
IG증권의 이시카와 준이치 외환 전략가는 "연준은 12월 금리 동결이 예상되나, 시장은 무역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할 것을 우려해 내년 금리 인하를 반영하려 하고 있다. 고용지표가 부진하면 달러를 더욱 압박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후 2시17분 현재 달러/엔은 0.03% 하락한 107.99엔으로, 전날 기록한 3주래 최저치 107.92엔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주간으로는 0.6% 하락해 지난 10월4일 이후 최대 주간 낙폭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달러지수는 0.14% 하락한 97.214를 가리키고 있다. 이번주 들어 달러지수는 0.55% 내렸다.
파운드/달러는 0.19% 오른 1.2964를 기록하고 있다. 노딜 브렉시트 우려가 완화되면서 주간으로는 0.79%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원문기사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