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아모레퍼시픽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이 정기 주주총회에서 안건을 모두 통과시켰다.
아모레퍼시픽은 15일 오전 서울시 용산구 본사에서 열린 제13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및 연결제무재표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안건을 가결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5조2778억원, 영업이익 482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9% 감소했다. 배당금은 보통주 1180원, 우선주 1185원으로 각각 확정했다. 배당률은 각각 236%, 237%다.
[사진=아모레퍼시픽] |
사내이사로는 이상목 아모레퍼시픽 경영지원유닛 전무를 재선임했다. 사외이사로는 엄영호 연세대 교수를 재선임하고, 이휘성 혁신기업 쉘위 선임자문역과 김경자 가톨릭대 교수를 신규 선임했다.
이사 보수 최고한도를 기존과 동일한 200억원으로 유지하는 안건도 승인했다. 이사는 지난해 8명에서 1명 늘어난 9명이 됐다.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는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 소비심리 위축 등 지속되는 경영 환경의 변화와 시장환경 불확실성 속에서 혁신 상품 개발, 고객 경험 강화, 글로벌 사업 다각화의 핵심 전략을 중점적으로 추진했다"며 "국내 사업의 경우 마케팅 및 연구개발 활동 강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성과가 부진했지만, 해외 사업은 북미 등 선진 시장에서의 높은 매출 성장에 힘입어 성장세를 꾸준히 이어나갔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아모레퍼시픽은 실적 턴어라운드를 달성하기 위해 매출 성장에 모든 자원과 역량을 집중하고자 한다"며 "모두가 어렵다고 말하는 위기를 기회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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