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추석 전 1월 마지막 주(1월28일~2월1일)에는 코스닥 1개 종목이 신규 상장한다.
지난 2001년 설립된 노랑풍선은 판매대리점을 두지 않고 온라인을 통해 직접 소비자에게 여행상품을 판매하는 ‘직판’ 패키지여행사다. 여행업계 1·2위로 이미 주식시장에 상장된 하나투어, 모두투어와 달리 직저반매 방식으로 보다 저렴하게 상품을 공급한다는 장점이 있다.
2014년부터는 배우 이서진을 모델로 기용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기도 했다. 이서진은 여행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남자’를 통해 대중들에게 여행의 매력을 한층 어필한 인물이다.
그 결과 2017년 매출액 838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 각각 125억원, 104억원이라는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역시 국내외 여건 악화에도 3분기까지 매출액 874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0억원, 43억원을 시현했다.
때문에 시장의 관심도 어느 때보다 높은 편이다. 지난 15일과 16일 이틀간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1088곳이 참여해 978.43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도 당초 희망밴드가격(1만5500~1만9000원)을 상회하는 2만원으로 책정됐다.
지난 21~22일 일반청약 역시 청약경쟁률 1025.2대1을 기록했다.
노랑풍선은 상장 후 OTA(Online Travel Agency) 플랫폼 구축과 절출형 패키지 확대, 항공시스템 구축에 나섬으로써 패키지 여행시장에서 한발 빠르게 앞서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노랑풍선 주권은 오는 30일 첫 거래된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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