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8일 (로이터) - 유로존의 경제심리가 9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27일 유럽중앙은행(ECB)에 따르면 유로존 9월 경제심리지수는 110.9로 예상치 111.5를 하회했다. 경제심리는 지난해 12월에 115.2로 높은 수준을 기록한 이후 9개월 연속 하락세다. 8월에는 111.6을 기록한 바 있다.
세계 경제 강국들의 무역전쟁과 일부 신흥국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경제에 대한 글로벌 심리가 악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전문가들 역시 감세 등으로 최고 수준의 호경기를 누리고 있는 미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경제 성장이 둔화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소비자신뢰지수 최종치는 -2.9를 기록했다. 직전월의 -1.9에서 더 하락했다. 산업심리는 4.7로 이 역시 예상치 5.1을 하회했다. 지난달에는 5.6을 기록했다.
9월 서비스심리는 14.6으로 예상에 부합했다. 직전월의 14.4에서 소폭 상승한 수치다. 서비스 부문은 유로존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2 이상을 창출한다. 기업환경지수는 1.21로 예상치 1.19를 상회했다.
(편집 박해원 기자)